많은 그리스도인이 성지순례를 생각할 때 이스라엘을 먼저 떠올립니다. 그러나 신약성경의 무대 대부분은 오늘날의 터키(튀르키예)에서 펼쳐졌습니다. 사도 바울이 태어난 곳,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불린 곳,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그리고 니케아 신경이 선포된 공의회가 모두 이 땅에 있습니다.
이 글은 터키 기독교 성지순례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완벽 가이드입니다. 어떤 성지를 방문하는지, 어떤 일정이 있는지, 어떻게 안전하게 순례할 수 있는지 하나씩 안내해 드립니다.
왜 터키인가 — 초대교회가 자라난 땅
신약성경 27권 중 상당수가 오늘날의 터키에 있는 도시들을 향해, 또는 그 도시들에서 기록되었습니다. 에베소서, 갈라디아서, 골로새서가 그 예입니다. 기독교가 유대 땅의 작은 운동에서 세계적 신앙으로 자라난 결정적 무대가 바로 이 땅입니다.
사도 바울의 세 차례 선교 여정 대부분이 소아시아, 즉 지금의 터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순례자는 성경을 손에 들고 실제 그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다소 — 사도 바울의 고향
"나는 유대인이라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사도행전 21:39). 사도 바울은 바로 이 다소에서 태어났습니다. 바울의 우물과 옛 거리, 기념 교회를 찾아 그의 어린 시절과 소명의 출발점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안디옥 —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린 곳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사도행전 11:26). 오늘날의 안타키아인 안디옥은 이방인 선교의 중심지이자 바울과 바나바가 파송된 교회가 있던 곳입니다. 성 베드로 동굴 교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에베소와 일곱 교회
요한계시록 2~3장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일곱 교회 —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 가 모두 터키에 있습니다. 그중 에베소는 바울이 3년간 머물며 사역한 곳이며, 거대한 고대 도시 유적이 지금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에베소 근처에는 사도 요한이 성모 마리아를 모셨다고 전해지는 "성모 마리아의 집"이 있어 여러 교황이 순례한 거룩한 장소입니다.
니케아(이즈니크) — 니케아 신경의 탄생지
325년, 318명의 감독이 니케아에 모여 교회의 신앙을 정리한 니케아 공의회를 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 교회가 고백하는 니케아 신경이 여기에서 선포되었습니다. 2025년은 공의회 1700주년으로, 니케아는 특별한 순례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갑바도기아 — 바위 속 교회와 초대 수도원
갑바도기아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피해 바위를 깎아 교회와 지하 도시를 만든 곳입니다.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동굴 교회들과 광활한 풍경은 신앙의 인내와 헌신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순례 일정과 준비 — 안전하고 의미 있는 여정
성 바울의 발자취,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또는 14일 완전 순례 등 다양한 일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교회나 단체를 위한 맞춤 일정도 가능합니다.
모든 순례는 정식 허가를 받은 터키 여행사 Turquaz Tour(TURSAB 허가 번호 A-12334)가 가이드, 숙소, 교통, 입장, 현지 일정 전체를 책임지고 진행합니다. 처음 순례하시는 분도 안심하고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